이사 준비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들으며 적고 읽는다. :) 아 글쎄... 뭐 부터 적어야 하나.어디서부터 풀어낼까... 전주에 온지는 5년이 되간다. 왜 내려왔지, 생각해보면, 어리고 철없는데다가 떠나고 싶었던 것 같다. 서울을 떠나고 싶었다. 과거의 짐과 현재의 짐이 같이 사르르 없어질 것 처럼. 전주, 좋았다.예전에 일하면서 한 번 와본 적 있다.한 번....그땐 뭘 보고 갔었을까.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언니랑 주말 아침에 봤던 것 같다. 그 드라마 배경이 전주였다.당시 언니와 나는 버텨내는 삶을 살고 있었기에, 그런 가상의 공간이 더 좋아보였을 수 있다. ... 우리는 어떻게 여기로 내려올 생각을 했을까.아는 사람도 없이. 겁도 없이. 좋은 구실은 있었다.외동아들을 두고 서울에서 시부모님이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