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든 날이 소중하다 대니 그레고리. 부인이 사고로 휠체어를 타게 된 시기의 책. 대니 그레고리씨는 로 유명하신 분. 사실 그 드로잉책만 알고 있다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이후 한 권의 책을 더 내셨다. 이것도 읽어봐야겠다. 더보기 여행, 혹은 여행처럼 여행, 혹은 여행처럼정혜윤문학동네 난다반양장본 | 284쪽 | 200*140mmISBN 9788954615600 우리 아버지는 가난뱅이였기 때문에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하염없이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다녀야 했다. 그런데 그가 걸은 길은 삼한 시대 유서 깊은 수로의 폐허였다. 수치심 때문에 우울하고 말이 없던 그는 돌맹이, 잡초, 말라비털어진 땅, 버려진 것들, 쓸모없는 것들, 땅에 비친 그림자와 구름이 지나간 흔적 등과 친구가 되었다. 적나라한 가난 속의 소년이 한낮 폐허의 아름다움을 읽었다.한낮의 폐허와 친구가 되었기 때문에 그는 고된 노동 중에도 의연했다. 그 길을 몇 년 동안 걷는 사이 그의 꿈은 버려진 수로에 다시 물이 흐르게 하는 것이었다. 아빠, 어렸을 때 꿈이 뭐였어요? 라고 내가 묻자 아.. 더보기 이전 1 다음